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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초기증상, 폐암 검사 및 4기 생존율

바리메 2022. 8. 10.

[건강 ·보건  우택 기고]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배 모 씨(59, 남자)는 3개월 전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 잔기침이 많이 나 혹시나 코로나 감염증에 걸리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 치유되어 후유증이 남아 있는 건 아닐까 의심하였지만, 기침은 심해졌고, 흉통까지 참을 수 없을 만큼 진행되자 종합검진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폐암 4기를 확인하게 된 것이다.

폐암 의심증상. 기침, 피 가래, 호흡곤란, 흉통

 한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폐질환을 혼동하여 폐암 진단을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흔하여, 치료 시기를 늦추고 있다"라고 경고하면서 "기침, 피 가래, 호흡곤란 그리고 흉통과 같은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면 폐암 검진을 받아야"한다고 강하게 권하였다. 

 

폐암의 초기 증상

 폐암은 안타깝게도 초기 증상이 대부분 없는 경우가 많다. 암이 상당 부분 진행한 후에야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지만, 최근에는 이 호흡기 증상을 코로나19로 오인하여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급성 기침'은 2주~3주면 호전되지만, 폐암인 경우에는 3주 이상 계속된다. 때문에 보름 이상 호흡기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폐암에 대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 기침, 가래 증상 ; 폐암 진단자의 70% 이상이 경험. 보름 이상 진행 시 반드시 검진해야 

 - 호흡장애, 흉통 ; 폐암 진단자의 30% 이상이 경험. 암 조직의 비상적인 돌연변이 세포가 원인

 - 두통, 오심, 구토 ; 폐암이 뇌로 전이된 경우 발생

 - 안면 비대칭 ; 폐의 상단부에 암이 발생하면 안면 신경에 영향을 미쳐 짝눈, 동공 수축 그리고 안면 비대칭 증상 발생

 

폐암 진단과 예방

 폐암 예방은 금연과 조기검진이 최선이다. 특히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검진을 주기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초기에 발견된 폐암의 생존율은 64% 수준이지만 말기에 발견된 폐암의 생존율은 6.1%이다. 검사는 X-선 촬영, CT 촬영, 기관지 내시경 및 가래 세포 검사 등으로 진행되며, 매우 높은 수준으로 검진이 진행되고 있다. 

 

폐암의 치료

 폐암은 1기~3기는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며 생존율이 매우 높다. 그러나 4기(말기)의 경우에는 세포 면역 항만제, 표적 항암제 그리고 항암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다. 통계청의 2020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국내 질병환자의 27%가 암으로 인한 사망이며, 폐암의 경우엔 5년 암 생존율이 34.7%로 다른 암종의 5년 생존율 70.7%의 절반 정도에 머무르는 강력한 사망 질환이다. 50대 이상의 성인남녀는 반드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폐암 발생 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며 현명하다. 

 

 

[건강 ·보건  우택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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